버핏, 3분기에 주식 팔고 '현금 보유' 늘렸다...GM·P&G 완전 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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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회장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 분기 주식을 순매도하고 현금 보유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을 통해 공개된 증권거래위원회(SEC) 13F 공시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3분기 중 제너럴모터스(GM)와 존슨앤존슨(J&J), 프록터 앤 갬블(P&G) 주식을 완전히 처분하는 한편 아마존 주식 비중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기준 버크셔의 GM과 J&J, P&G 보유 지분은 각각 8억4800만달러, 5400만달러, 4800만달러어치였다.

버핏은 3분기 중 70억달러어치 주식을 매각했고, 매수한 주식은 17억달러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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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 [사진=블룸버그]

마이크로소프트(MS) 피인수 과정에서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경쟁 당국으로부터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은 액티비전 블리자드 지분도 전량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핏은 3분기 중 HP 지분을 15.2% 축소해 현재 보유 주식은 26억달러어치 정도이며, 영국 보험사 에이온은 5.4%, 아마존은 5.2%, 보험사 마켈은 66% 이상 각각 정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셰브론은 10.5% 정도, 글로브 라이프는 67% 각각 보유 지분을 축소했으며, 특수소재회사 셀라니즈는 1분기와 2분기에 걸쳐 지분을 축소한 데 이어 3분기에 남은 지분도 완전히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버핏은 미국프로야구(MLB) 구단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주식 20만주를 이 기간 새롭게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월 30일 주가 기준으로 버핏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식은 애플로 지분 금액은 1568억달러정도다. 2위는 뱅크오브아메리카(283억달러), 아메리칸익스프레스(226억달러), 코카콜라(224억달러), 셰브론(186억달러) 순이다.

올 한 해 동안 버핏의 주식 순매도 금액은 236억달러 정도이며, 9월 말 기준 보유 현금은 1572억달러로 역대 최대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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