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순항미사일 발사에 "한일 방위 공약 확고...외교 복귀해야"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는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에 대해 관련 활동을 감시중이라면서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 공약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간) 북한이 서해상으로 어려 발의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한 미국의소리 방송(VOA) 등 언론 매체들의 서면 질의에 대해 "우리는 북한의 군사 프로그램이 위협적이며, 우리가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 모습. [사진=조선중앙통신] |
국방부는 "우리는 북한의 이런 활동을 감시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일 양국 정부와도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 부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관련 문제에 대해 "우리는 북한이 위협적인 활동을 자제하고,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여러 중요한 사안에 대해 북한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에 적대적 의도를 갖고 있지 않으며, 조건 없는 외교와 대화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공지를 통해 "북한이 오전 7시쯤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며 "세부제원 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며 "북한의 추가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