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주] 상승 마감...경기 지표 호조·유동성 공급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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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15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오름세로 출발해 안정적 흐름을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55%,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각각 0.72%, 0.53%씩 올랐다.

이날 발표된 10월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지표가 호전된 것이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0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4.5%)과 전문가 예상치(4.5%)를 모두 웃도는 것이다.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이 역시 전월(5.5%)과 전문가 예상치(7.0%)를 상회한 것이다.

중국 당국이 유동성 공급에 나선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정책금리인 1년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종전의 2.50%로 동결한다면서 MLF를 통해 1조 4500억 위안(약 261조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이달 8500억 위안의 MLF 대출이 만기를 맞는 점을 감안할 때 6000억 위안의 신규 자금이 투입된 셈이다.

인민은행은 또한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거래를 통해 4950억 위안의 유동성을 추가 공급했다.

이와 함께 인민은행이 연내 지급준비율을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진 것, 미중 정상회담으로 양국 관계가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도 중국 증시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내년 중국 증시가 상승할 것으로 점친다. 류진진(劉勁津) 골드만삭스 수석 중국 주식 전략가는 최근 열린 골드만삭스 2024년 중국 거시경제 전망 및 증시 교류회에서 "내년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중국지수와 CSI300지수가 각각 12%, 16% 상승할 것"이라며 새로운 인프라·신재생에너지 ·전기차공급망·거대 소비 시장 등에 주목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외국인 거래는 7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했다. 이날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23억 1500만 위안,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13억 11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36억 26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섹터별로 보면 비금속 소재 섹터가 큰 폭으로 올랐고, 염호 리튬 섹터가 반등했다. 철강 섹터와 완성차 섹터도 상승 흐름을 연출했다.

한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752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0.0016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가 0.02%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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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5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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