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부산엑스포 유치 막판 총력전…파리에서 50개국 61명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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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총력전을 펼쳤다.  

15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2박 4일간(11.12~15)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총 50개국, 61명의 인사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교섭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한 총리의 파리 방문은 취임 후 4번째다. 

먼저 한 총리는 지난 12일 저녁 프랑스 도착 직후 민관합동 유치교섭 전략회의를 열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막판 총력전을 위한 유치 전략을 논의했다. 다음날인 13일 조찬부터 14일 출국 직전까지는 연이어 간담회와 양자 면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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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3일 프랑스 인터콘티넨탈 파리 르 그랑 호텔에서 BIE 집행위원장 겸 총회 의장대행을 접견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3.11.15 [email protected]

13일 각국 국제박람회기구(BIE) 대표를 만난 한 총리는 "엑스포는 메달을 놓고 경쟁하는 월드컵, 올림픽과 달리 각 국가들의 연대의 장이 되어야 한다"면서 "한국은 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한국전 이후 그동안 국제사회로부터 받은 지원을 돌려주고 진정한 연대의 가치를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불평등과 같은 인류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각국의 소중한 지지를 요청했다. 

또 주유네스코 대사들에게 한 총리는 오는 22일 실시될 '세계유산국위원회' 선거(2023~2027년 임기)에서 각국이 우리나라를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 등재 신청건 심사 및 목록 등재, 세계유산 보존 및 보호 관련 국제 협력 등을 위한 정부 간 위원회로 21개 위원국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한 총리는 지난 14일 대한상의 주최 BIE 회원국 대표 조찬세미나에 참석, 개회사를 통해 전지구적 도전과제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과 노력을 설명했다.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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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3일 프랑스 파리 메종드부산에서 열린 BIE 회원국 대표 초청 조찬세미나에서 각국 대표들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3.11.15 [email protected]

총리실 관계자는 "한 총리의 이번 프랑스 방문은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투표를 약 보름 앞둔 시점에서, 유치 후보국 간 경쟁이 치열한 프랑스 현지 분위기를 직접 청취하는 한편, 막판 집중 유치 교섭활동을 전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오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BIE 총회를 통해 투표로 결정된다. 현재 한국(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 등 3개국이 막판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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