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예약 판매 10일 만에 비전프로 20만 대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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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의 혼합현실(MR) 기기인 비전프로가 본격 출시 이전에 이미 20만 대 팔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MacRumors)는 30일(현지시간) 애플 판매 수치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비전프로의 사전 예약가 약 20만 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19일 비전프로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으며 내달 2일 공식 출시된다. 지난 19일 오전 8시(미국 동부 시간) 사전 예약 개시 후 단 몇 시간 만에 출고 예상일이 2월에서 3월로 미뤄지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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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비전프로 [사진=블룸버그]

앞서 애플 공급망에 정통한 TF 인터내셔널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재고 및 출고 예상일에 근거해 애플이 이미 16만~18만 대의 비전프로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다만 궈 애널리스트는 비전프로가 여전히 대중적이지 않은 니치 상품이기 때문에 열정적인 팬들이 구매하고 나면 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할 것으로 판단했다. 비전프로의 가격은 대당 3500달러에 달한다.

비전프로는 애플이 지난 2014년 애플워치를 공개한 후 첫 새로운 카테고리에 속한다. 이 제품은 사용자의 가상 경험을 실제 환경과 혼합하는 기기다. 비즈니스 인사이더(BI)는 초기 제품 리뷰가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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