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APEC서 북-러 무기 거래 규탄...국제 대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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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5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북한과 러시아 사이의 무기 거래를 규탄하며 국제적 대응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AP통신이 14일 보도했다.

AP통신과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두 나라의 군사 협력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유럽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보편적 규칙에 기초한 국제질서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서 '불법적인' 북-러 군사 협력이 제기하는 다양한 안보위협을 강조하고 국제사회와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이 러시아의 기술 지원을 받는 것으로 추정되는 분야 중 하나는 정찰위성 발사 프로그램이다. 북한은 최근 몇 달간 두 차례 연속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했는데 10월에 세 번째 발사를 예고했지만 11월인 지금까지도 발사는 아직이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의 주된 목적은 핵 운반체를 고도화하는 것이라며 유엔이 북한의 위성 발사를 금지한 배경도 국제사회가 이를 장거리 미사일 기술 실험을 위한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한다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능력이 한 단계 더 발전했다는 의미"라면서 "우리는 강화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P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 격화 등으로 한반도 안보 상황이 더욱 복잡해지고 불안해지고 있단 우려가 나온다고 진단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오산을 막는 효과적인 방법은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한 대북 억제력과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은 의도한 목표 달성에 실패할 뿐만 아니라 한미동맹의 즉각적이고 강력한 대응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우리 정부는 강력한 대응능력과 보복태세를 갖춰 강력한 안보태세를 구축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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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서호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8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는 모습. 사진은 대통령실 제공. [사진=뉴스핌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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