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위 태양광발전, 중국 세계최대 1GW급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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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국영 에너지기업인 중국전력건설이 발전용량 1GW급 해상 태양광발전소를 착공했다고 중국전력망이 14일 전했다. 이는 세계 최대규모의 해상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라고 매체는 평가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산둥(山東)성 둥잉(東營)시 라이저우(萊州)만 인근 8km 해안에 건설된다. 프로젝트 완공후 예상 연간 발전량은 1780GWh로, 이는 표준 석탄소비량 59만4500톤에 해당되며, 이산화탄소는 144.1만톤이 감축되는 효과를 얻는다.

이에 앞서 중국전력건설은 지난 5월 산둥성 웨이하이(威海)시 원덩(文登)구 인근 해역에 고정식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한 바 있다. 이번에 둥잉시 해역에서 착공한 태양광 발전소 역시 고정식으로 건설된다.

해상 태양광발전소는 지상 발전소 대비 산림훼손을 유발하지 않는다. 또한 토지임대료 역시 제로에 가깝다. 구조물 하단공간이 해양생물의 산란장소로 활용될 수도 있다. 또한 해수는 지상에 비해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한 만큼, 전력손실을 줄일 수 있고, 이로 인해 발전효율이 15~30% 향상될 수 있다.

다만 고정식의 경우 해상 구조물이 부식되기 쉬어, 내식성을 높인 소재가 사용되야 하기 때문에 건설원가가 높다.

부유식의 경우는 구조물 시공이 필요없지만, 파도의 출렁임으로 인한 태양광 패널의 훼손이 발생하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중국은 현재 심해 수역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부유식 태양광 발전을 연구하고 있다. 플렉서블 태양광 기술을 사용하는 방안이 추진중이다.

중국전력건설측은 "둥잉시 해상 태양광발전 프로젝트는 고정식 구조물의 수를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부식 방지와 결빙 방지 기술도 적용됐다"며 "해당 건설계획은 전문가 검증작업을 거쳐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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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둥성 둥잉시 해상 태양광발전소 완공 이미지[사진=중국전력망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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