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굴스비 "금리 인하 전 인플레 지표 더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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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하기 전 인플레이션 지표를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본격적으로 금리 인하를 개시하기 전에 연준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로 해석된다. 

굴스비 총재는 19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향하는 것과 관련해 계속해서 좋은 진전을 보인다면 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지만 이 같은 결정 전까지 연준이 더 많은 지표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계속해서 예상보다 빠른 놀라운 진전을 이룬다면 우리가 (통화정책의) 제한 수준을 결정하는 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러나 나는 우리가 이것을 완성하기 전에 장담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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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블룸버그] 2023.10.17 [email protected]

다른 연준 위원들도 굴스비 총재와 비슷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전날 공개 발언에 나선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한다면 금리 인하 시기 역시 앞당길 수 있지만, 연준이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스틱 총재는 하반기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주 초 공개 발언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미국 경제가 2% 물가 목표 달성에 가까워졌다고 보면서도 이전 금리 인하 시기처럼 빠르게 금리를 내릴 필요는 없다고 판단했다.

연준 위원들의 이 같은 견해와 강력한 경제 지표로 최근 금융시장에서는 오는 3월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약해지는 추세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약 51%로 반영 중이다. 이는 몇 주 전 80%에서 크게 후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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