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호 한수원 사장, 체코·폴란드 원전 수주 총력전…'한국형 원전' 기술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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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체코와 폴란드를 찾아 원전 수주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황 사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체코를 방문해 체코의 대표 원전 기자재 제작업체, 체코전력공사, 체코 산업부 등을 방문해 두코바니 신규원전 수주 활동을 펼쳤다.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은 2022년 3월 입찰을 시작했다. 한수원은 같은 해 11월 최초 입찰서를 내고, 지난해 10월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 신규 원전 사업의 발주사는 현재 입찰 평가를 진행 중으로, 올해 상반기 중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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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16일(현지시간) 체코의 원전 기자재 제작업체인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협력 MOU를 갱신했다. (왼쪽부터) 장현승 한수원 체코·폴란드사업실장, 황주호 한수원 사장, 다니엘 프로하츠카 스코다파워 COO,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사진=한국수력원자력] 2024.01.18 [email protected]

황 사장은 16일 체코의 대표 원전 기자재 제작업체 중 한 곳인 두산스코다파워를 방문해 지난 2018년 맺은 협력 업무협약(MOU)을 갱신했다.

같은 날 그는 체코 플젠에 위치한 서보헤미아 대학교를 찾아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R&D) 공동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17일에는 체코전력공사와 체코 산업부를 찾아 한국 원전의 기술력과 사업관리 역량 등을 설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와 수소에너지 등 차세대 기술 개발 현황도 함께 소개했다.

이어 밀로쉬 비스트르칠(Miloš Vystrčil) 체코 상원의장과 면담을 갖고 신규 원전 사업의 입찰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 사장은 18일부터는 폴란드에서 한수원 바르사뱌 사무소 개소와 현지 주요 인사들과의 면담 등 폴란드 코닌 신규 원전 사업 수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은 민간 발전사인 제팍(ZE PAK) 과 폴란드국영전력공사가 주도해 기존 화력발전소 부지에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수원은 2022년 10월말 제팍 등과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사업타당성 조사 착수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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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오른쪽 두번째)이 17일(현지시간) 밀로쉬 비스트르칠 체코 상원의장 등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2024.01.1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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