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fA "S&P500, AI·소비 덕에 연말 4600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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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욕증시가 지정학 리스크와 미국채 금리 급등과 같은 악재에서 벗어나 일주일 넘게 상승 흐름을 지속 중인 가운데, S&P500지수가 연말 4600까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수석 전략가 사비타 수브라마니안은 인공지능(AI)으로 인한 생산성 향상과 강력한 소비 기반을 바탕으로 증시가 추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수브라마니안은 "생산성과 효율성은 기업들의 수익성과 이익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면서 시장이 이러한 호재를 과소평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가 단순히 기술 기업에만 돈을 벌어주는 것이 아니라 AI 도입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모든 기업들의 수익을 개선시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미국 평균 소비자들의 실질 임금 성장세가 플러스로, 적어도 현재는 쓸 돈을 제외하고도 소비력이 남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수브라마니안은 연방준비제도의 가파른 금리 인상에도 기업들이 여태 버티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높은 수준으로 오래 유지될 것임을 받아들이면서 결국 채권에서 주식으로 다시 자금이 재분배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여건을 감안해 수브라마니안은 S&P500지수가 연말 460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의 전망치는 CNBC가 집계한 15명의 투자은행(IB) 전략가 전망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에 해당하며, 해당 서베이에서 연말 S&P500 전망치 중간값은 4358이었다.

간밤 정규장서 S&P500지수는 4382.78로 마감했고, CNBC 서베이에서 가장 낮은 전망치는 모간스탠리와 UBS가 제시한 390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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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IB들 S&P500 연말 전망 비교 [사진=CNBC리서치] 2023.11.0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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