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동전] 美, 하마스 인질 수색 위해 정찰 드론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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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의해 납치된 인질 수색과 구출을 돕기 위해 정찰및 감시 무인비행기(드론)를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로이터 통신과 CNN 방송 등은 3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하마스에 끌려가 억류돼 있는 인질들의 위치 등을 파악하기 위해 가자지구 상공에 비무장 정보수집용 드론을 운용하고 있다고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인질을 구조하려고 노력하는 이스라엘에 조언과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인질 구조 지원을 위해 가자지구 상공에서 비무장 드론을 운용하고 있다"고 이같은 보도를 확인했다. 

CNN은 이밖에 미군의 최첨단 기능을 갖춘 드론 중 하나인 MQ-9 리퍼 2대가 레바논 해안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 드론이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 등의 동향을 감시하기 위해 투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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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Q-9 리퍼 드론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하마스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240여명의 인질을 납치해 가자지구로 끌고 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에는 미국 시민권자도 10여명을 비롯해 독일과 프랑스 등의 국적자도 포함돼 있다.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의 하마스에 대한 전쟁을 지지하며서도, 미국인을 비롯한 인질 석방과 팔레스타인 민간인의 희생을 줄이기 위해 일시적 교전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방문,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을 갖고 인도주의적 일시적 교전 중단을 제안했다.  

그는 이날 회담에서  "인도적 지원을 늘리기 위해 교전 중단을 어떻게 활용할지, 인질 석방과 교전 중단을 어떻게 연계할지, 하마스가 교전 중단을 자신들에 유리하게 이용하는 것을 어떻게 방지할 것인지 등에 대해 다뤘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회담 후 별도의 회견에서 "우리는 인질들의 귀환을 포함하지 않는 '일시적 휴전'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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