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의 나스닥 커촹반 5년, 562개 기업 상장, 시총합계 1110조원

haesun 1 445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판 나스닥'이라고 불리는 커촹반(科創板, 영어명 STAR MARKET)이 5주년을 맞았다. 지난 5년 동안 562개의 업체가 상장됐으며, 기업공개를 통해 약 9000억위안(한화 약 167조원)의 자금이 모집됐다. 10월말 기준 커촹반 시가총액 합계는 6조위안(1110조원)에 달했다고 중국 증권시보가 6일 전했다.

과거 중국은 자본시장 상장절차가 까다롭고 상장요건이 높았다. 때문에 기술잠재력은 뛰어나지만, 현재 실적이 양호하지 않아 자금유치에 애를 먹었던 중국의 IT기업이나 바이오기업은 나스닥 등 미국시장 상장을 택했다.

이에 중국은 '중국판 나스닥' 건설을 준비해 왔고, 2018년11월5일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상하이 국제수입박람회 기조연설중에 설립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커촹반은 이후 준비작업을 거쳐 2019년6월 정식으로 출범했다. 그리고 첫 상장은 2019년7월22일 이뤄졌다. 커촹반은 실제 내년 6월이 출범 5주년이지만, 시 주석의 설립 발표시기인 11월5일을 기점으로 삼기도 한다.

커촹반은 기술평가를 통해 적자기업도 상장이 가능하도록 요건을 완화했다. 때문에 대부분 IT와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등이 커촹반 상장을 택한다.

5년만에 562개기업이 커촹반 상장을 통해 한화 167조원에 해당하는 자금을 모았으니, 1개 기업당 상장시 평균 2971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셈이다. 때문에 커촹반은 전반적으로 상당한 성공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562개 기업중 차세대 정보기술 업체가 211곳, 첨단장비업체가 125곳, 바이오업체가 111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반도체 관련 업체는 모두 106곳이 상장돼 있으며, 이들은 모두 상장과정에서 2899억위안의 자금을 모집했다. 10월말 기준 시가총액 합계는 2조위안을 넘어섰다.

또한 커촹반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액 합계는 1조위안, 순이익은 1000억위안, R&D 투자액은 1000억위안을 넘어섰다. 적자기업은 54곳이었고, 배당을 시행하는 기업은 7곳, 차등의결권 기업이 8곳, 스핀아웃 상장기업이 21곳, 2차 상장업체가 16곳 있었다. 20여개 기업은 상장후에 제품을 출시했다.

또한 562곳 상장업체중 104곳이 커촹반을 통해 증자를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공장건설 혹은 R&D 투자를 강화했다.

16992513462571.jpg
상하이증권거래소[신화사=뉴스핌 특약]

[email protected]

프린트
1 Comments
투자진리  
뉴스 감사합니다
포토 제목

먹튀당하시면

대한민국1%가

책임집니다!

  • 이름
  • 연락처
  • 문의내용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