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스리랑카 국회의장 면담…2030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마힌다 야파 아베와르다나 스리랑카 국회의장을 면담하고 양국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하며 우리 정부의 의지를 피력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KF)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 중인 마힌다 야파 아베와르다나(Mahinda Yapa Abeywardana) 스리랑카 국회의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 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마힌다 야파 아베와르다나 스리랑카 국회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3.11.06 [email protected] |
한 총리는 아베와르다나 의장이 2020년 취임 이후 스리랑카-한국 의원친선협회를 구성·발족하는 등 양국 관계 발전에 관심을 가져온 점에 감사를 표하고 "우리 정부의 인도태평양 전략 하에서 인도양의 중요 협력국인 스리랑카와의 호혜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베와르다나 국회의장은 "올해 9월 유엔총회 계기 정상회담 등 최근 양국 간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스리랑카 관계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또 한 총리는 풍부한 노동력을 지닌 스리랑카와 첨단기술을 보유한 한국이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기반으로 경제 협력의 폭을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아베와르다나 의장은 한국의 발전된 기술과 경험을 공유받기를 희망한다며 경제‧고용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답했다.
양측은 ▲무역·투자 ▲고용협력 ▲개발협력 ▲기후변화 ▲문화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한 총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기후변화, 기술개발, 포용적 성장 등 전 세계가 직면한 도전과제 극복을 위한 플랫폼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