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디에 1위 내준 테슬라, 중국시장 가격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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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테슬라가 모델3와 모델Y 등 주요 차량의 중국 판매가격을 인하했다.

테슬라는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모델3 후륜구동 업그레이드 모델 가격을 25만9900위안에서 1만5500위안(한화 약 280만원) 낮췄다고 발표했다. 또한 모델3 롱레인지 업그레이드 버전 가격은 29만7400위안에서 1만1500위안 낮췄다.

모델Y 후륜구동 모델은 26만6400위안에서 7500위안, 모델Y 롱레인지 버전은 30만6400위안에서 6500위안을 각각 낮췄다.

이와 함께 테슬라는 모델3에 대한 보험보조금과 1.99% 저금리 대출 정책을 없앴다.

중국 업계에서는 테슬라의 판매량이 기대치에 못미치면서 새해 초반부터 가격인하에 나섰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순수 전기차 판매량에서 비야디(比亞迪, BYD)가 52만6409대를 기록하면서, 테슬라의 48만4507대를 추월해 처음으로 전기차 판매량 글로벌 1위에 올랐다.

한편,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지난해 전년대비 33% 증가한 95만대를 고객에 인도했다. 이 중 34만4000대가 수출물량이었다. 테슬라의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대비 38% 증가한 180만8600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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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 [신화사=뉴스핌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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