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바킨 "고용 둔화했지만 인플레 지표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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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토머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일(현지시간) 지난달 고용시장 둔화를 나타낸 지표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완전히 배제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나올 물가 지표를 확인해야 한다는 게 그의 입장이다.

바킨 총재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오늘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완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지표를 봤다"면서 "또 한 번의 금리 인상을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보고 싶은 지표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킨 총재는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나오는지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종료된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5.25~5.50%로 2회 연속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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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후 이날 발표된 10월 고용 지표는 이미 지난 FOMC 이후 강해진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전망을 더욱 강화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부문에서 신규 고용 건수가 15만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 기대치 18만 건을 밑돈 수치다. 시간당 평균 임금도 전월 대비 0.2% 늘어 9월 0.3%보다 증가세가 둔화했다.

바킨 총재는 "고용시장이 더 나은 균형 상태로 향하기 시작했다"며 "(노동) 공급이 나아졌고 특히 전문직에서 수요는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바킨 총재는 내달 열리는 올해 마지막 FOMC 회의 결과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관련해 바킨 총재는 "나는 미리 예견하지 않을 것이고 지금부터 다음 회의까지 나오는 두 번의 인플레이션 지표 등 다음 데이터에서 무엇을 보게 될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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