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 비트코인, 현물 ETF 흥행 불구 49K→46K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인기에도 불구하고 4만6000달러선에 머물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8시 18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44% 내린 4만6448.43달러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0.34% 후퇴한 2616.87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
전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으로 거래가 시작된 첫날부터 40억달러가 넘는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해 보였다.
ETF 시장으로 자금이 밀물을 이루자 비트코인 가격은 ETF 출시 직후에는 20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4만9000달러를 일시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4만6000달러선으로 내려왔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는 비트코인 가격이 1시간 사이 4% 가까이 빠지면서 5000만달러 넘는 선물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다음으로 현물 ETF 승인이 기대되고 있는 이더리움은 2600달러 위에서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FX스트리트는 기술 분석상 이더리움이 2800달러를 시험할 가능성이 높고,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 하에서 이더리움 가격은 심리적 저항선인 3만달러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로 시장이 떠들썩 하자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간밤 CNBC에 출연해 오는 2030년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50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존 100만달러 전망보다 50%나 높인 수치다.
우드 CEO는 보수적 시나리오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5만8500달러까지 오르고,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68만28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