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테슬라 협력업체들 줄줄이 멕시코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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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테슬라 협력업체들이 속속 멕시코에 동반 진출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를 방문 중인 사무엘 가르시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주지사가 최근 중국의 테슬라 공급 업체 2곳이 추가로 멕시코에 약 1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하기로 했음을 밝혔다고 중국 21세기경제보가 24일 전했다.

두 업체는 퉈푸(拓普)그룹과 허싸이(禾賽)그룹인 것으로 전해졌다. 퉈푸그룹은 자동차 충격흡수 및 진동저감 제품을 만드는 업체로 7억달러를 투자하고, 허싸이그룹은 자율주행 핵심부품인 라이다 제조업체로 2.6억달러를 투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허싸이그룹은 아직까지 테슬라에 부품을 공급한 업체가 아니지만, 신규로 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멕시코 동반 진출을 발표한 중국의 테슬라 협력업체는 20여 곳을 넘어선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누에보레온주 주지사가 언급한 두 곳의 협력업체는 규모가 크고 기술력이 뛰어난 업체이며, 멕시코 투자 규모 역시 큰 곳으로 평가된다.

또한 가르시아 주지사는 "테슬라의 멕시코 공장은 미국 오스틴 공장의 최소한 두 배 규모"라며 "테슬라는 현지에서 2차전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및 기타 부품을 구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3월 멕시코 공장건설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8일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머스크 CEO는 "멕시코 공장 건설을 시작하기 전에 글로벌 경제상황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해 공장 건설이 지연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금리가 높으면 사람들이 자동차를 구입하기가 더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테슬라는 미국 네바다, 뉴욕, 오스틴을 비롯해 중국 상하이, 독일 베를린 등지에서 공장 5곳을 가동 중이며,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에 6번째 공장 건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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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블룸버그] 2023.10.1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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