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판매 부진 중국시장에서 재차 할인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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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애플이 중국 시장에서 또 다시 할인판매에 나선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애플의 거의 모든 품목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가격인하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애플은 15일 중국 홈페이지를 통해 신년맞이 할인판매를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애플의 할인판매는 무척 이례적인 일이다. 15일 오전 이 소식이 전해지자 '애플 할인판매'는 시나웨이보(微博)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할인판매는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지난해 출시했던 아이폰 15와 아이폰 14는 500위안 할인판매한다. 맥북은 최대 800위안 할인한다. 아이패드는 최대 400위안, 애플워치는 200위안, 아이팟은 최대 100위안 할인판매한다.

애플은 신작 아이폰 15를 중국 시장에 출시한지 1개월여 된 시점인 지난해 10월에 10%가량 가격을 대폭 인하한 바 있다. 하지만 아이폰 15의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 애널리스트 분석에 따르면 2024년 첫 주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이번 애플의 할인판매는 악성 재고 소진과 판매량 급감 방지 차원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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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할인행사 인터넷 포스터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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