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가자지구 한국인 가족 5명, 라파국경 통해 이집트로 무사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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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외교부는 2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지구에 머물던 우리 국민 전원이 이집트로 무사히 입국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지 26일 만이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11시 15분 가자지구에 체류 중이던 한국인 가족 5명이 이집트-가자지구 라파 국경을 통과해 이집트로 입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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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4일(현지시간) 문이 굳게 닫힌 라파 국경 검문소 앞에 앉아 있는 팔레스타인인들. 라파 검문소는 이집트 시나이 반도와 가자지구 남부 사이에 위치한 국경 검문소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집트로 피신한 한국인 가족은 40대 여성과 한국으로 귀화한 팔레스타인계 40대 남편, 이들의 두 딸과 아들 등 총 5명이다.

외교부는 주이집트대사관 영사를 라파 국경에 파견해 한국인 가족의 건강을 확인하고, 이집트 내 체류를 위한 영사 조력을 제공 중이다.

또,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 후 가자지구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

외교부는 "국민이 가능한 빠른 시일 내 라파 국경을 통과할 수 있도록 본부-공관 간 유기적인 협력으로 다양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집트와 이스라엘, 하마스는 카타르의 중재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라파 국경 통행로를 열어 가자지구내 외국인과 중상 환자의 이동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이 합의에 따라 전날 외국 국적자 최소 361명이 라파 검문소를 통해 이집트에 1차로 입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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