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주] 상승 마감...경기 부양 속 PMI 발표 촉각

haesun 1 463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30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거래에서 약세를 나타내다 오후 거래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거래 내내 강세를 이어가면서 각각 1.61%, 2.48% 올랐다.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 노력이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24일 재난 피해 복구 등을 지원하기 위해 1조 위안(약 184조원)의 국채를 추가 발행하기로 의결했다. 중신(中信)증권의 밍밍(明明)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국채 발행으로 유동성 혼란이 커질 때마다 중앙은행은 공개시장조작과 지준율 인하 등의 방식을 통해 리스크를 완화했다"며 "이번에도 중앙은행이 지준율 인하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유동성을 공급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자본이 재유입 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중국 증시가 최근 부진했던 가운데 밸류에이션이 저점을 기록한 데 더해 경기가 회복세를 띠면서 외국인들이 중국 주식을 사들일 것이라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가 있었다.

다만 이날 외국인은 팔자를 외쳤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27억 9400만 위안(약 5151억 6000만원)의 순매도를,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3억 9700만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23억 9800만 위안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31일 발표될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및 비제조업 PMI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10월 제조업 PMI는 50.2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이고, 비제조업 PMI는 52.0으로 전월의 51.7대비 소폭 개선됐을 것으로 전망한다.

섹터별로 보면 반도체 섹터가 크게 올랐다. 주요 상장사들이 3분기 실적 호조를 기록한 것이 상승 재료가 됐다.

소비전자 섹터도 상승했다. 31일 애플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관련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은행·보험·증권사 등 금융 섹터 전반이 하락했고, 이것이 상하이종합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78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01위안 내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가 소폭 상승한 것이다. 

16986561493803.jpg
[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30일 추이

[email protected]

프린트
1 Comments
투자진리  
뉴스 감사합니다
포토 제목

먹튀당하시면

대한민국1%가

책임집니다!

  • 이름
  • 연락처
  • 문의내용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