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 국방 "전적 신뢰"...'입원 보고 누락' 논란 수습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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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입원 보고 누락' 논란을 빚고 있는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을 여전히 전적으로 신임하고 있고 있다고 백악관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대통령은 오스틴 장관에 대해 완전히 신뢰를 갖고 있고, 계속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일 입원중인 오스틴 장관과 통화를 했다면서, 오스틴 장관이 백악관에 알리지 않고 입원한 것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책임지는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도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등이 경질을 요구하고 있는 오스틴 장관을 해임할 계획이 없다고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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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백악관에서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왼쪽)을 비롯한 군 주요 관계자들을 소집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비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은 오스틴 장관의 '입원 보고 누락' 논란이 증폭돼 야당의 공세가 높아지자 재신임을 강조하며 조기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오스틴 장관은 지난 1일 수술 합병증으로 입원해 월터 리드 국립 군의료센터에 입원 중이다.

문제는 오스틴 장관이 입원 사실을 군 통수권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은 물론, 자신의 직무대행자인 국무부 부장관 등 에도 사흘간 알리지 않다는 점이다.

그는 4일에야 자신의 입원 사실을 백악관에 알렸고, 바이든 대통령과 참모들도 그 이전에는 오스틴 장관의 입원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야당인 공화당은 오스틴 장관의 경질을 요구하며 백악관의 무능을 싸잡아 공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스틴 장관은 부적절한 업무와 직무 유기를 했으니 즉각 해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일주일간 실종상태였으며 그의 상관인 부패한 조 바이든을 포함해 누구도 그가 어디 있는지 몰랐다"며 올 11월 대선에 재격돌할 가능성이 높은 바이든 대통령을 싸잡아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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