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왕이와 중동·남중국해·북한 문제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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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정부가 26일(현지시간) 워싱턴을 방문하는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을 맞아 양국 관계 발전은 물론 중동 사태 및 남중국해, 북한 문제 등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 보좌관이 왕 부장을 만나면 남중국해에서의 군사적 충돌 우려 해소 방안 등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과 관련한 중동 사태도 의제에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왕 부장의 회담에서 "북한 문제가 의제에 오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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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에서 만나 악수하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오른쪽)과 왕이 중국 공산당 정치국위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특히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 거래에 대해 "북한 시아의 무기 거래를 목도했다는 우리의 판단은 달라지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이것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이날 미국을 방문, 블링컨 장관과 회담한 데 이어 27일에는 설리번 국가안보 보좌관을 만날 예정이다. 

미 국무부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블링컨 장관과 왕 부장이 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고 열린 소통 채널을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양자 및 역내 이슈, 글로벌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다음달 미국 샌프란시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 중이다. 

왕 부장의 방미도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정상회담 개최와 경직됐던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한 정지작업의 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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