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올해 세계성장률 2.4% 전망…3년 연속 하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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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세계은행(WB)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4%로 전망했다. 지정학적 갈등과 교역 둔화, 긴축 정책 등의 이유로 세계 경제 성장률이 3년 연속 하락할 것이라는 경고도 내놨다.

기획재정부는 세계은행이 9일(현지시각)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4%로 전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세계 경제 성장률 추정치인 2.6%보다 0.2%포인트(p) 내린 것으로 작년 6월 보고서에서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과는 동일하다(아래 표 참고). 이번 보고서에 한국에 대한 전망은 포함되지 않았다.

세계은행은 "물가안정에 따른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은 긍정적이나 지정학적 긴장, 무역규제 강화, 중국 경기둔화 등 하방요인이 아직 지배적"이라고 진단했다.

선진국의 성장률은 미국 경기둔화로 인해 지난해 추정치(1.5%)보다 0.3%포인트 낮은 1.2%로 하락했다.

미국은 그간 소비에 따른 초과저축 축소, 높은 금리, 고용 둔화 등으로 소비·투자가 약화하며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에서 0.9%포인트 내린 1.6%로 내려갔다.

유로존은 긴축적 통화정책이 지속됨에 따라 기존 전망치에서 0.3%포인트 올라간 0.7%로 전망되며 약한 성장세를 보였다.

신흥·개도국의 성장률은 중국의 경기둔화로 인해 작년 추정치(4.0%)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3.9%로 예측됐다.

중국은 불확실성 증대와 심리 악화로 인한 소비 감소, 자산 부문 취약성 지속 등으로 성장률이 작년 추정치보다 0.7%포인트 낮은 4.5%로 전망됐다. 지난 2010~2019년 평균보다 크게 낮아진 것이다.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은 2.7%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신용등급이 높은 신흥경제와 개발도상국에서는 합계 경제성장률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근접한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신흥·개도국 중심으로 잠재성장률 하락 우려가 있다"며 "투자촉진,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한 과감한 구조개혁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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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기획재정부] 2024.01.1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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