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화된 美하원, 이스라엘 지지 결의안부터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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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5일(현지시간) 마이크 존슨 신임 의장 선출로 미국 하원 업무가 정상화한 가운데 존슨 신임 의장의 첫 의사봉 행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에서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결의안 채택이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슨 의장은 "내가 상정할 첫 번째 법안은 우리의 소중한 친구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것"이라며, 하마스의 즉각 공격 중단과 인질 석방 촉구 및 이스라엘 지지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상정했다.

투표 결과 재석 의원 428명에 찬성 412명, 반대 10명, 기권 6명으로 가결됐다.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미국의 이스라엘 연대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정치적 메시지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미국 하원은 지난 3일 케빈 매카시 전 의장의 해임 이후 장장 22일간 후보 선출 난항 끝에 이날 업무를 재개했다.

사상 초유의 하원의장 공석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그간 밀린 예산 입법이 산적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존슨 신임 의장 선출 후 백악관 성명을 내고 각종 재난과 재해로 피해 본 주택과 시설 재건과 농가 피해 지원 등 국내 다양한 현안 대응에 필요한 추가 예산 약 560억 달러(약 75조 8000억원)부터 긴급히 처리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 지원에 143억 달러, 러시아와 전쟁하는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패키지로 1060억 달러, 대만과 남부 국경 안보 관련 예산 등도 의회에 요구한 바 있다.

특히 임시 예산안이 만료되는 오는 11월 17일까지 정식 내년도 회계 예산안을 처리해야 셧다운(shutdown·연방정부 기능 마비)을 피할 수 있어서 시간이 촉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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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마이크 존슨 신임 미국 하원의장이 의사봉을 쥐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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