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산업부 장관, 배터리 공급망 강화…"2030년까지 13조 투자"

haesun 0 478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방문규 장관 주재로 이차전지 소재 공급망 강화 방안 논의를 위한 '제2차 불금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제 성장의 불씨를 살리는 금요 조찬 간담회'를 의미하는 불금 간담회는 지난 13일 첨단로봇 분야를 주제로 처음 시작됐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으로 이차전지 분야가 국내 핵심 첨단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가운데, 최근 주요국들이 공급망 관련 정책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대외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지난 20일 중국 정부는 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흑연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부터 고순도·고강도·고밀도 인조흑연과 천연 인상흑연 등이 수출 통제 대상이 된다.

16983621386746.jpg
포스코케미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에서 제조설비를 가동하는 모습 [사진=포스코케미칼]

방문규 산업부 장관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공급망 전환 노력을 점검하고 공급망 강화를 위한 향후 대책들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성민석 SK온 사장,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과 전략물자관리원, 광해광업공단, 포스코경영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방문규 장관은 "각국의 공급망 정책들로 우리 배터리 공급망의 자립화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이라며 "2030년까지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핵심 광물, 소재와 관련된 13조원 이상의 국내 투자가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기업들의 투자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규제 완화, 세제, 인프라 등을 전방위 지원하겠다"며 "나아가 근본적으로 핵심광물을 적게 사용하는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나트륨 배터리, 실리콘 음극재, 리튬메탈 등의 기술개발 사업들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6983621390407.jpg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3.10.26 [email protected]

방문규 장관은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들을 적극 마련하겠다"며 "회복세에 있는 우리 수출에 이차전지 산업도 힘을 적극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프린트
0 Comments
포토 제목

먹튀당하시면

대한민국1%가

책임집니다!

  • 이름
  • 연락처
  • 문의내용
글이 없습니다.
글이 없습니다.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