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올해 총 12.64%↑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2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날보다 0.94포인트(0.20%) 오른 479.02에 마감했다. 이로써 범유럽 지수는 올해 12.64% 상승세로 한 해를 마쳤다. 직전 해인 2022년 12.9% 내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영란은행.[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1.02 [email protected] |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50.09포인트(0.3%) 오른 1만6751.64을 기록했다. DAX지수는 독일 경제 침체 우려 속에서도 올해 20%가까이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0.5포인트(0.14%) 상승한 7733.24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8.02포인트(0.11%) 전진한 7543.18에 각각 장을 마쳤다.
올해 전체로 FTSE100지수는 3.64%, CAC40지수는 16.4% 각각 상승했다.
베렌버그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내년 연착륙을 향한 궤도에 올라있으며, 근원 물가 압력이 둔화하고 있어 채권과 주식 시장은 연준 피벗(정책전환)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들은 내년 5월 이후에나 연준이 첫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내년 3월 첫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는 시장의 예상보다는 다소 보수적인 전망이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내년 3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해 연말까지 총 7차례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영국의 주택 금융기관인 네이션와이드의 발표에 따르면 영국의 주택 가격은 올해 1~12월 1.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BC는 이는 연초 최대 10% 하락할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보다 훨씬 완만한 낙폭이라고 전했다. 영국 로이드 은행은 올해 1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상승과 영국인들의 생활비 감소에 따른 구매력 약화로 올해 영국 주택 가격이 최대 1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한편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전고점 재돌파를 목전에 두고 장중 일제히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