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물리학자 최초로 버클리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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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물리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지니고 있는 버클리상을 중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쉐치쿤(薛其坤) 칭화(靑華)대학교 교수가 수상했다고 중국 과기일보가 25일 전했다.

미국 물리학회는 그해 응집물리학(고체물리학) 분야에서 연구성과가 뛰어난 물리학자를 선정해 매년 버클리상을 수여하고 있다. 이 상은 1953년부터 수여되고 있으며, 중국인 과학자는 70년만에 처음으로 수상했다.

쉐치쿤 교수는 '위상 에너지대 구조를 지닌 재료의 집체 전자 성질에 대한 혁신이론과 실험연구'라는 논문으로 버클리상을 수상했다.

쉐치쿤 교수는 2009년부터 중국과학원 물리연구소,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의 연구팀과 공동으로 위상 에너지대 구조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그 결과 2012년에 세계 최초로 '양자 이상 홀(quasiparticle)' 효과를 관측하는데 성공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2013년 글로벌 학술지 사이언스에 등재됐다. 당시 저널 검토자는 응집물리학의 획기적인 작업이라고 평가했으며, 쉐치쿤 교수는 이를 통해 전세계적인 유명세를 탔다.

쉐치쿤 교수는 응집물리학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버클리상 수상으로 응집물리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얻게 됐다.

한편 쉐치쿤 칭화대 교수는 중국과학원 원사와 남방과기대학교 총장을 겸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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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치쿤 칭화대 교수[사진=과기일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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