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사우디 PIF·아람코와 업무협약…"제2의 중동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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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 및 국영에너지기업 사우디 아람코와 전략적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공동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금융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보는 23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PIF와 우리기업 수주 기회 확대를 위한 상호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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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아지즈 국제회의센터(KAICC)에서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오른쪽)과 파하드 알사이프 PIF 글로벌 자본금융 본부장이 업무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2023.10.24 [email protected]

PIF는 사우디 정부의 국가개발계획인 '비전 2030'의 주요 실행기관이다. 비전 2030은 석유 중심의 산업구조 다각화, 사회 문화적 전환을 위한 사우디의 장기 국가개발계획으로 지난 2016년 발표됐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PIF 추진 프로젝트의 한국산 용역·기자재 구매대금 결제를 위한 선제적 금융지원 계약을 체결한다.

또한 상호 금융협력 외에도 PIF를 국내로 초청해 'K-SURE 벤더페어'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우리기업들의 사우디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무보는 이에 앞서 22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국영에너지기업 아람코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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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 페어몬트 호텔에서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왼쪽)과 지야드 알무르셰드 아람코 CFO가 업무협약서 교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2023.10.24 [email protected]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석유 산업뿐만 아니라 수소에너지·블루암모니아·탄소포집 등 에너지·신산업 프로젝트 추진에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기업이 참여하는 아람코 발주 프로젝트에 대해 무보가 30억달러의 수출금융을 제공하는 등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사우디는 우리기업의 최대 해외 프로젝트 시장으로, 무보는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기업들의 사우디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첨병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기존 석유 중심 산업구조 변혁을 위해 대규모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지금이 중동 시장 조기선점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전 세계기업이 수주 각축전을 벌이는 중동에서 우리기업들이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도록 우량 발주처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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