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실적 낙관론 속 엿새만 상승마감...바클레이즈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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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럽 증시가 2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예상보다 저조한 유로존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에 침체 우려가 커지며 초반 하락하던 유럽 증시는 예상보다 강력한 기업 실적 발표에 초반의 낙폭을 줄이며 상승 전환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1.91포인트(0.44%) 오른 435.09에 마감했다. STOXX600 지수가 상승 마감한 건 엿새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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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 [사진= 로이터 뉴스핌]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4.87포인트(0.2%) 오른 7389.7에 장을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79.22포인트(0.54%) 전진한 1만4879.94,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43.18포인트(0.63%) 상승한 6893.6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모닝스타의 유럽 주식 전략가인 마이클 필드는 "미국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퍼진 실적 호조에 대한 낙관론이 (유럽 증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10월 종합 PMI는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도 크게 밑돌았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10월 유로존 종합 PMI 예비치는 46.5로 2020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월치(47.2)나 월가 전망치(47.4)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경기 위축과 확장의 기준선인 50에도 못 미쳤다.

서비스 PMI 역시 지난달 48.7에서 10월 47.8로 급락해 32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전월과 같은 수치를 기대했다.

유로존 20개국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종합 PM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자 하반기 유로존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란 우려도 커졌다.

다만 예상보다 악화한 수치에 ECB가 추가 긴축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도 더욱 힘이 실렸다. 

 

 

투자자들은 이날 뉴욕 증시 마감 후 예정된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구글) 등 대형 기술주의 분기 실적 발표와 주 후반 나올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 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섹터별로는 광산 섹터가 2.6%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반면, 자동차 섹터는 0.9% 밀렸다.

영국 은행 바클레이즈가 3분기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음에도 4분기 순이자마진 전망을 하향 조정한 여파에 주가가 6.5% 급락했고, 그 여파로 은행 섹터도 1.0%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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