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 비트코인 44K 부근...솔라나 급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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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 긍정적인 투자 분위기 속에 4만4000달러 부근까지 상승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10시 33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28% 오른 4만3990.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74% 상승한 2250.58달러를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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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자료=로이터 뉴스핌]

간밤 공개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기존보다 하향 조정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웠고, 뉴욕증시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했다.

또 아르헨티나 정부가 비트코인을 공식 계약에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소식도 호재였다.

아르헨티나의 외교 및 국제통상부 장관 다이아나 모디노는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아르헨티나에서는 비트코인으로 계약에 합의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정부의 결정으로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 내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 및 지위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일부 트레이더들은 한 달 넘게 이어진 코인 시장 랠리가 다소 식을 수 있다는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연말까지 가격 변동성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분산형 거래소 신퓨처스의 공동 설립자인 레이첼 린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11월 가파른 가격 상승 이후 최근 고점 부근서 조정을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이달 초 82로 '과매수 영역'에 있었던 비트코인의 상대강도지수(RSI)는 최근 75 수준까지 내려왔다고 강조했다.

RSI는 가격 변화의 속도와 규모를 측정하는 모멘텀 지표로, 대개 70을 넘으면 암호화폐 자산이 과매수돼 가격 조정 필요성을 시사한다. 해당 지표의 과매수 신호가 다소 진정되면서 가격 변동성도 다소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알트코인 중에서는 솔라나가 두 자릿수 상승을 지속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재 솔라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4% 넘게 뛰고 있다.

'이더리움 킬러'로 주목받던 솔라나는 FTX가 대량 보유했다는 이유로 'FTX 사태' 후 가격이 폭락했으나 FTX 파산이 최근 마무리되면서 가파른 상승을 연출 중이다. FTX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채권단과 채권 상환에 관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올 초 10달러 수준이던 솔라나 가격은 최근 96달러 위로 올라 연초 이후 800%가 넘게 상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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