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주] 상승 마감...저가 매수세 유입에 外人도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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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21일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오전 거래에서 하락세를 보였으나 반등한 뒤 상승폭을 확대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57%,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는 각각 1.08%, 1.65%씩 올랐다.

전날 3대 지수가 1% 이상 하락하며 최근 몇년새 최저치를 기록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 침체 우려가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며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했던 가운데,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기준금리 격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밝힌 것이 투자자 자신감을 대폭 끌어내렸었다.

결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022년 1월 이후 1년래 신저점을 경신했고, 선전성분지수와 촹예반지수도 각각 2019년 8월 이후 최저치, 2020년 2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외국인이 매수 전환한 것도 힘을 보탰다.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이 8억 300만 위안(약 1466억원),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이 4억 위안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12억 3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이날 백컨택트(BC) 배터리 테마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중국 태양광 1위업체인 융기실리콘(隆基綠能, 영문명 LONGI)이 자체개발한 이종접합백컨택트(HBC) 태양광 제품이 독일 하멜린태양광연구소(ISFH)로부터 27.09%의 배터리 전환효율을 인증받았다는 소식이 재료가 됐다. 융기실리콘은 지난해 11월 태양전지 효율 신기록을 기록한 뒤 또 한 번 자체 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고량주 섹터도 상승했다. 업계 밸류에이션이 10년래 최저치까지 낮아진 가운데 향후 경기 회복과 함께 밸류에이션 반등 기회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 상승 재료가 됐다.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섹터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 환율을 7.101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 거래일 대비 0.0046위안 올린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6%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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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21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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