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2월 소비자 신뢰 2021년 초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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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번 달 미국 소비자들의 재정 및 경제에 대한 신뢰가 지난 2021년 초 이후 최고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콘퍼런스보드(CB)는 20일(현지시간)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10.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초 이후 최고치로 11월 수정치 101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앞서 시장 전문가들은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4.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들은 기업 경영 및 소득, 노동시장에 대한 여건을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 기대지수는 85.6으로 11월 77.4보다 높아졌다.

CB의 데이나 피터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2월 소비자 신뢰지수의 상승은 현재 경기 여건 및 일자리에 대한 더욱 긍정적인 평가와 향후 6개월간 기업 및 고용시장, 개인 소비에 대한 덜 비관적인 전망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긍정적 평가는 전 소득 계층 및 연령대에서 나타났는데 피터슨 이코노미스트는 35~54세의 연간 소득 12만5000달러 이상 계층이 가장 낙관적이었다고 전했다.

각종 물가 지표에서 오름세가 둔화하면서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도 내림세를 지속했다. 1년간 기대 인플레이션은 5.6%로 지난 2020년 말 이후 최저치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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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의 쇼핑객들.[사진=블룸버그] 2023.12.2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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