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 21.8만건으로 '예상 상회'...'노동시장 계속 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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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국의 노동시장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지난주 예상을 상회했다. 

28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2월 17일~2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8000건으로 직전주(20만6000건)보다 1만2000건 늘었다. 로이터 전문가 예상치 21만건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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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건설 노동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로이터 통신은 4분기에도 미국의 노동시장이 지속적으로 냉각하고 있는 신호라고 풀이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8만건으로 예상치와 부합했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4주 이동평균 수치는 21만2000건으로 지난 10월 이후 최소를 기록했다.

 

지난달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이 전년 대비 3.2%로 4월 이후 최저로 둔화하는 등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고용 시장은 완만한 속도로 냉각하고 있어 내년 미 경제의 연착륙 기대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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