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전고점 앞두고 상승 마감...머스크↓VS 바이엘·앵글로아메리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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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올해 마지막 주 첫 거래일인 2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르면 내년 3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며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앞서 이틀 유럽 증시는 크리스마스와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박싱 데이'를 맞아 이틀 연속 휴장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날보다 1.02포인트(0.21%) 오른 478.62에 마감했다. 이로써 범유럽 지수는 지난 2021년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483.33)에 바짝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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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플로어 전경. 2023.03.21 [사진=블룸버그]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35.89포인트(0.21%) 상승한 1만6742.07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27.44포인트(0.36%) 오른 7724.95로 집계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3포인트(0.04%) 전진한 7571.82에 마쳤다.

섹터별로는 금리 인하 기대 속 기술 섹터가 0.7% 올랐으며, 부동산 섹터도 0.8% 상승했다.

제프리 유 뱅크오브뉴욕(BNY)멜론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선임 전략가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은 내년 3월이나 4월 유럽중앙은행(ECB)이 첫번째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을 비교적 일관되게 반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요국에서의 금리 인상 종료와 내년 인하 기대 속 STOXX600지수는 지난 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으며 올해 들어서만 13% 가까이 올랐다. 섹터별로는 기술과 소매 섹터가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세계 2위의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가 이르면 수일 내로 홍해 항로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는 소식에 하파크로이트, 프론트라인, 왈레니우스 윌헬름센, 하프니아 등 대형 선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머스크의 주가는 4.7% 내렸으며 하파크로이트도 주가가 3.8% 빠졌다.

 

 

반면 제초제 라운드업(Roundup)을 소유하고 있는 독일의 제약 회사 바이엘은 라운드업의 발암성을 둘러싼 소송에 승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2.3% 올랐다.

영국의 다국적 광산기업 앵글로 아메리칸도 영국 최대 광산 프로젝트인 우드스미스의 소수 지분을 매각할 준비 중이라는 보도에 주가가 2.3%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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