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실 "내년 정부·시민사회·국제기구 간 ODA 협력 강화"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내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하며 정부·시민사회·국제기구 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국무조정실 국제개발협력본부는 1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ODA 시행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3년 ODA 합동워크숍'을 개최하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전경 2023.07.21 [email protected] |
국무조정실은 ODA 시행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기관 간 정보공유 및 협업을 강화하고, ODA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ODA 합동워크숍을 개최했다. 특히 올해는 200여명의 ODA 시행기관 담당자가 참석하는 가운데, 학계, 시민단체, 국제기구 등 ODA 주체들이 함께 참여해 노하우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한경필 국무조정실 국제개발협력본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학계·시민단체 및 국무조정실·외교부·기재부의 강연과 분야별 동시세션이 차례로 개최됐다.
한경필 본부장은 개회사로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국제협력을 통해 자유·평화·번영과 글로벌 가치 실현에 기여해야 함"을 강조하며 "정부·시민사회·국제기구 간 긴밀한 협력과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민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와 김선 굿네이버스 본부장은 각각 기조강연을 통해 '회복을 위한 개발협력'과 '개발협력 시민사회의 역할'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국제개발협력의 성과와 방향을 제시했다.
또 국무조정실·기획재정부·외교부는 '2024년 ODA 추진방향', '외교전략과 ODA', '유상 분야 ODA 비전 및 방향성'을 주제로 우리 정부의 ODA 주요 추진방향 및 전략을 소개했다. 분야별 동시세션에서는 각 분야 주요 시행기관과 국제기구·시민사회·기업이 주요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했다.
각 세션에서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수출입은행,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환경부, 산림청(시행기관) ▲유엔난민기구(UNHCR),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유엔여성기구 성평등센터(국제기구) ▲굿네이버스·월드비전·희망친구 기아대책(시민단체) ▲신한에이텍·임팩트스퀘어(기업) 등이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국조실 관계자는 "정부는 ODA 규모의 지속적인 확대에 따라 시행기관 간 협력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각 기관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