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동전] 이軍, 가자 북부 국경검문소 인근서 4㎞ 대형 터널 발견
hae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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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18 09:4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군(IDF)이 가자지구 북부 이스라엘 국경 인근서 길이가 4㎞에 달하는 팔레스타인 무자정파 하마스의 대형 지하 터널을 발견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터널은 이스라엘군이 현재까지 확인한 것 중 가장 크다. 가자지구 북부 사단이 몇 주 전 해당 터널의 존재를 확인했으며, 이날 그 모습을 공개했다.
지하 터널은 가자지구 북부 이스라엘 에레즈 국경 검문소에서 불과 400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최대 깊이는 50m다.
터널의 폭은 약 3m로 오토바이와 자동차도 지나갈 수 있는 정도다. 실제로 하마스의 가자지구 터널 건설 프로젝트를 이끈 수장이자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의 동생인 하마스의 칸 유니스 지역 사령관인 무함마드 신와르가 터널 내에서 자동차로 운전하는 영상 자료가 발견됐다.
터널에는 전력, 통신 설비는 물론이고 오수, 환풍 시설 등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군은 해당 터널이 가자지구 주민들이 이스라엘로 일하려고 통과하거나 병원 치료를 위해 사용돼 왔다며 터널 내부에는 하마스 무기가 다량 발견됐다고 알렸다.
하마스가 해당 터널 건설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스라엘군은 조만간 하마스의 "전략적 인프라"인 이곳을 파괴할 계획이다.
이스라엘군(IDF)이 17일(현지시간) 공개한 가자지구 북부 이스라엘 국경 검문소 인근에 위치한 대형 터널의 모습. [사진=이스라엘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