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쿠웨이트 국왕 조문사절단 파견…단장에 박진 외교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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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나와프 알 아흐마드 알 자베르 알 사바(향년 86) 쿠웨이트 국왕 서거 조문을 위해 5명으로 구성된 정부 조문사절단을 이끌고 17일 출국했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박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조문사절단을 17~19일 쿠웨이트에 파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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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사진=뉴스핌DB]

앞서 쿠웨이트 왕실은 지난 16일 오후 12시58분경(현지시각) 국영통신사를 통해 나와프 국왕이 서거했다고 발표했다.

고 나와프 국왕은 2020년 즉위한 후 '비전 2035'을 캐치프레이즈로 쿠웨이트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헌신했으며, 쿠웨이트의 정치적 발전과 지속적 경제성장을 이끌면서 국민을 위한 선정을 베풀어 국민들과 국제사회의 존경을 받았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쿠웨이트 정부는 40일간 공식 애도 기간을 선포했으며 왕위는 곧바로 셰이크 나와프 국왕의 이복동생이자 왕세제인 셰이크 메샬 알아흐마드 알자베르(83)가 승계했다.

쿠웨이트 국영 방송은 "쿠웨이트 내각은 셰이크 메샬 왕세제 전하를 쿠웨이트의 군주로 지명했다"고 전했지만, 즉위식 등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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