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 비트코인, 차익 실현에 41K로 후퇴...낙관론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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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차익매물 출회로 4만1000달러선으로 내려왔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11시 10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2.49% 내린 4만1022.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28% 후퇴한 2175.70달러를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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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이미지 [사진 신화사 = 뉴스핌 특약]

투자자들이 내년 초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과 반감기 등의 호재를 기다리는 가운데, 한창 고조됐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후퇴하면서 차익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후반 연준 위원들은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누그러뜨리는 발언들을 잇따라 내놓았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내년 3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것이라는 금융시장의 기대가 성급하다고 판단했고,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역시 내년 3분기에나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간밤에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가 CBS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파이팅 승리 선언은 이르다면서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주 연속 주간 상승흐름을 지속하며 2017년 4월부터 6월 기간 이후 최장 랠리를 펼쳤던 비트코인 가격이 연준 위원들의 금리 인하 경계 주문에 주춤해진 모습이나, 향후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 시선이 주를 이룬다.

오안다 증권 분석가인 크레이그 얼람은 가격 조정이 정상적이라면서, 다만 앞으로 몇 년 간 미국과 영국, 유럽에서 공격적인 금리 인하가 예상돼 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는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트레이드스테이션의 앤서니 로시우는 단기 차익 실현에도 불구하고 장기 투자자들이 매도에 가세하지 않은 점이 중요하다면서, 그만큼 비트코인 공급이 더욱 제한돼 내년 말에는 신고가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암호화폐 유동성을 제공하는 우(WOO) 네트워크는 현물 ETF 승인과 4월 반감기가 겹치면 "내년 초 비트코인 가격이 7만5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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