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동전] 예맨 반군, 홍해 운항 선박 2척 공격...머스크 등 '운항 일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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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맨 내 시아파 무장조직 후티 반군이 홍해를 항해하는 민간 선박을 겨냥한 공격에 나서자,  세계 2위 해운사 머스크 등이 해당 항로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15일(현지시간) 후티 반군이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발사체가 독일 해운사 하파그로이드 소유의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 알자스라호에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 

국방부 관리는 이로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발사체는 드론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인근 해상을 운행하던 머스크사의 화물선 팔라티움Ⅲ호도 후틴 반군 지역에서 날아온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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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에서 화물선 갤러시 리더호를 나포하기 위해 위협 비행하는 후티 반군의 헬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팔라티움Ⅲ호 역시 피격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머스크측은 밝혔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 제거를 위해 가자지구 공격에 나서자 즉각 휴전과 인도주의적 지원을 요구하며 이스라엘은 물론 홍해를 운항하는 선박을 공격해왔다.  

후티 반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서도 "미사일로 홍해를 운항중이던 선박 2척에 공격을 가했다"면서 "가자지구의 우리 형제들이 필요로 하는 식량과 의약품을 들여 보내질 때까지 이스라엘 항구로 가는 모든 배들이 항해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사는 이후 홍해의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통과하는 자사 선박에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운항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하파그로이드사도 오는 18일까지 자사 컨테이너 화물선의 홍해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후티 반군의 무력 사용을 경고하는 한편 화홍해 항로 안전 운항 보장하기 위해 다국적군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이 밝혔다. 

미국 정부는 홍해와 아덴만에서 할동해온 연합기동부대153(CTF-153)에 동맹과 파트너국들의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 부대는 미국 주도로 39개국이 참여해 운영되는 연합해군사령부(CMF) 산하에 배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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