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1월 소비 10.1% ↑, 공업생산 6.6%↑...기저효과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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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11월 경제지표가 상당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기저효과에 기인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경제는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강한 회복세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15일 발표에 따르면, 11월의 공업생산액은 전년대비 6.6% 증가했다. 증가율은 전달대비 2.0%P 높아졌다. 전월대비로는 0.87% 증가했다.

이 중 장비제조업 생산액은 9.8% 증가했으며, 전달대비 증가율은 3.6%P 높아졌다. 첨단제조업 생산액 역시 전년대비 6.2% 증가했고, 전달대비 증가율은 4.4%P 높아졌다. 또한 태양광산업은 44.5%, 서비스로봇은 33.3%, 반도체산업은 27.9% 증가했다.

11월 사회소매판매총액은 전년대비 10.1%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전달대비 2.5%P 높아졌다. 전달대비로는 0.06% 감소했다. 요식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25.8% 증가했다.

올해 11월 누적 고정자산투자액은 전년대비 2.9% 증가했다. 인프라설비 투자가 5.8%, 제조업투자가 6.3% 증가했다. 부동산개발투자액은 9.4% 감소했다. 민간투자액은 0.5% 감소했다. 부동산개발투자를 제외하면 민간투자액은 전년대비 9.1% 증가했다. 첨단산업 투자액은 10.5% 증가했다.

11월 도시조사실업률은 5.0%로 전달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국가통계국은 "11월에는 각종 부양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국민경제가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였다"면서도 "외부환경의 불확실성, 국내 내수수요의 부족, 약한 경제회복기초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햇다.

한편, 지난해 11월에는 중국내 많은 지역에서 코로나19 봉쇄가 이어졌고 이로 인해 경제활동에 많은 지장이 발생했었다. 지난해 11월 공업생산액은 전년대비 2.2% 증가에 그쳤고, 사회소매총액은 5.9% 감소했으며, 요식업소비는 8.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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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월별 소매판매총액 전년대비 증감율 추이 [사진=중국국가통계국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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