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EU 합병 승인 위해 아시아나 화물 부문 매각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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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대한항공이 유럽연합(EU)에서 아시아나와 합병 승인을 받기 위해 아시아나의 화물 부문 매각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대한항공이 이와 함께 4곳의 유럽 도시 운항권도 반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대한항공이 현재 다수의 경쟁사와 협상을 진행 중이며, 대한항공 화물 경쟁사와 자산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로이터에 보낸 성명에서 "대한항공은 EU 집행위원회와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우려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공식적인 시정 방안을 제출할 것"이라면서도 "현시점에서 구체적인 사항을 밝힐 수는 없다"고 했다.

EU 집행위는 앞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합병이 한국과 유럽 사이의 여객 및 화물 운송 경쟁을 제한할 수 있다고 밝다며 지난 6월 23일 합병 결정을 연기하기로 하고 대한항공의 자료 제출을 기다리고 있다. 

전 세계 항공업계는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독일 루프트한자는 이탈리아의 ITA 항공의 지분 41%를 취득했으며 영국항공과 이베리아항공의 모회사인 IAG는 스페인 항공사 에어 유로파의 남은 지분 80%를 인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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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객기들이 멈춰 서있다. 2020.04.2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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