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전대] 팀 월즈, 부통령 후보 지명 수락...서민 이미지 전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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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낙점된 팀 월스 미네소타 주지사가 민주당 부통령 후보 지명을 공식 수락했다.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3일 차인 21일(현지 시각) 팀 월스 주지사는 연단에 올라 해리스 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부통령 후보 수락은 "내 생에서 최고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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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3일차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가 연단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8.22 [email protected]

월스는 자신이 인구 400명의 네브래스카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고, 고등학교에서 명문 예일대를 간 친구는 한 명도 없었지만 이웃을 아끼는 마음 하나만은 확실히 배울 수 있는 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면서 서민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어 17세가 되자마자 입대한 뒤 24년 간 자랑스럽게 군 생활을 했다고 소개했으며, 한국전에 참전했던 아버지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이후 가르치는 일이 좋아 교사가 되었고, 풋볼 코치로도 활동했다고 강조한 월스는 "정치 경력도 없고 돈도 없는 40대 고등학교 선생님이 공화당 텃밭에서 출사표를 던졌고 당선이 됐다"면서 "교사라고 절대 무시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12년간 정치를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고, 이후 미네소타 주지사가 된 뒤로는 중산층 감세, 아동 무상 급식 등에 힘썼다고 말했다.

또 인공 수정으로 딸 호프(Hope)를 얻었음을 강조하며 시험관 시술을 둘러싼 생식권과 낙태권 등에 대해 공화당과 대립각을 세웠고, 총기 불안 없는 학교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월스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와 JD 밴스 부통령 후보가 내세우는 어젠다는 부자들이나 신경 쓸 이슈이지만, 민주당은 중산층과 중산층이 되려는 많은 미국인들을 위한 문제들을 해결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트럼프 후보를 겨냥해 "리더는 하루 종일 일하느라 바빠야 하지, 다른 사람을 모욕하거나 탓하는 데 쓸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월스는 해리스 부통령이야말로 에너지와 열정, 기쁨을 갖고 미국인들을 위해 일하는 "준비된, 노련한 대선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이제 대선까지 남은 76일 동안 승리를 위해 모두가 적극 나서 달라면서, "우리는 싸우면 이긴다(When we fight, we win!)"는 구호를 외치며 연설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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