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일본의 토마호크 조기도입에 "전쟁광증 극도에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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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은 16일 일본 방위성이 북한과 중국 등 '적(敵) 기지 공격능력' 확보를 위한 장거리미사일 실전 배치를 앞당기려 하고 있다면서 "재침을 위한 일본의 군사적 움직임이 매우 엄중한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주장했다.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일본 자위대 무력은 이미 오래전에 전수방위의 수요를 초월하였다"면서 "해마다 사상 최고를 갱신하며 지출되는 군비와 그에 따른 항공모함, 최신형스텔스전투기를 비롯한 공격용 첨단 군사장비 도입, 우주와 사이버, 전자기파 영역에서의 군사 작전태세 수립 등은 명백히 침략전쟁 수행을 위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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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오른쪽)과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이 대화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2023.10.16

중앙통신은 "일본의 재침, 전쟁국가 일본은 허구가 아니라 실체이며 현실로 됐다"며 "지난 세기 운양호 사건을 일으키고 비법적인 강화도조약을 강요한데 이어 독도를 일본 영토에 편입시키고 조선합병과 대륙침략, 남방진출에로 내달렸던 때를 재현해보려는 일본의 전쟁광증은 극도에 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의 오만한 선택은 안전에 대한 새로운 도전들을 산생시킬 것이며 조선반도와 지역의 긴장상태를 더욱 격화시키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통신은 "공화국 무력은 패전의 역사를 망각하고 대를 물려가며 조선의 국토를 노리고 또다시 이 땅 위에 전범기를 날리려는 천년숙적 일본의 일거일동을 예리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하라 미노루 방위상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당초 2026회계연도(2026년 4월∼2027년 3월)를 목표로 추진해온 국산 장거리미사일 배치를 앞당길 수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고, 앞서 4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도입을 1년 앞당기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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