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美 IT 최대 빅딜'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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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IT 업계 최대 규모로 주목받았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가 마무리됐다.

14일(현지시각) 가디언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MS는 영국 시장경쟁국(CMA)이 블리자드 인수를 승인한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서류를 제출하고 인수합병(M&A) 작업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거래 금액은 687억달러(약 93조원)로 미국 IT기업 인수합병 중 최대 규모다.

작년 초 블리자드 인수 계획을 밝혔던 MS는 지난 5월 유럽연합(EU) 규제 당국의 합병 공식 승인에 이어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와의 법적 공방에서도 승소하면서 영국의 결정만을 남겨둔 상태였다.

당초 경쟁 방해 우려로 MS의 블리자드 인수에 마지막까지 부정적이었던 영국 CMA는 MS가 15년간 블리자드 게임 판권을 프랑스 게임회사 유비소프트에 넘기는 등 독점 우려 해소 방안을 제시하면서 인수 승인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필 스펜서 MS게이밍 사장은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엑스박스에 들어오게 된 것을 공식 환영한다"면서 "이제 한 팀이 되어 배우고, 혁신하며, 더 많은 사람에게 기쁨과 게임 공동체를 선사하겠다는 우리 약속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S는 '콜 오브 듀티'를 비롯한 액티비전 블리자드 게임들을 엑스박스 패스에 추가할 계획이다.

다만 블리자드는 '모던 워페어3'와 '디아블로4'는 연내엔 엑스박스 패스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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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블리자드와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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