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황] 비트코인, 페라리 결제 허용 등 낙관론 속 27K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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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2만7000달러를 넘어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9시 32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3% 오른 2만7194.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0.32% 상승한 1558.14달러를 지나고 있다.

뉴욕증시를 비롯한 전통 금융시장 전반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을 불안감 속에 지켜보는 것과 달리 코인 시장에는 가격 상승 재료들이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현지시각으로 14일 페라리는 미국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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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자료=로이터 뉴스핌]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지난 2021년 3월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했다가 두 달 만에 환경문제를 이유로 중단했는데, 업계에서는 페라리의 결정으로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 도입에 속도가 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주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폴 튜더 존스가 비트코인과 금에 대해 낙관론을 제시한 데 이어, 비트코인 상업거래소 창립자 아더 헤이예스가 달러 가치 하락과 그로 인한 비트코인 상승을 점친 점도 눈길을 끌었다.

헤이예스는 CNBC 프로그램 크립토 트래이더를 진행했던 란 노이너와의 대담에서 돈 찍어내기에 바쁜 중앙은행들로 인해 수조 달러의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쏟아질 것이라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와 일부 주식 등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연방준비제도(연준) 일부 위원들이 국채 금리 상승이 금리 인상 효과를 대신할 것이라며 도비시(완화 선호)한 쪽으로 입장이 바뀐 점을 지적하면서 "거시 경제 여건이 비트코인에 유리한 쪽으로 바뀌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지난주에는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들 역시 연준이 화폐 찍어내기를 다시 시작하게 될 것이며, 이는 달러 붕괴와 동시에 비트코인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 마이클 반 데 포프는 "주말은 특히 비트코인 거래가 매우 조용해지는 시기"라면서 "다만 (낙관론) 전망에는 변화가 없고, 가격이 2만6500달러에서 이중 바닥을 시험한 뒤 저항선으로 올라왔고, 2만7000달러를 돌파하면 2만7800까지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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