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골프장 건설 붐...2030년 400~500곳으로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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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최근 베트남에서 골프장 개발 사업이 급증하고 있다. 신규 골프장 사업에 대한 규제가 완화된데 따른 것으로 2030년이면 베트남 내 골프장 수가 400~500곳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베트남 기획투자부 등의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전역에 100여 곳이 채 되지 않는 골프장이 2030년이면 400~500곳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1년 말 관련법 개정으로, 정부가 쥐고 있던 골프장 인·허가권이 63개 성·시(省·市)로 이양되면서 신규 프로젝트가 급격히 늘어난 때문이다.

베트남 북부 박장(Bac Giang)과 타이응우옌(Thai Nguyen) 성은 각각 13개 코스(234홀)를 신설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특히 타이응우옌 성에서는 한국의 MDA 종합건설그룹이 '글로리 골프장' 건설 계획을 승인받았기도 했다. MDA 종합건설은 2025년까지 3880억 베트남동(약 215억원)을 투자해 54ha 부지에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한다.

꽝닌(Quang Ninh) 성은 민간 자본을 끌어들여 22개 코스(396홀)를 신설하는 계획을 수립했고 빈푹(Vinh Phuc) 성 역시 대규모 골프장을 갖춘 리조트 건설 방안을 구상 중이다.

일부 지방은 국내외 신규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토지 임대기간(50년)이 만료된 뒤 해당 골프장 부지를 아파트나 산업단지 등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우선권을 부여하는 방안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골프협회 측은 "베트남 골프비용은 1인당 300만~500만동으로 다른 동남아지역과 비교하면 매우 비싼 편"이라며 "각 지방이 추진하는 골프장이 계획대로 조성되면 골프 여행객을 유치하는 데도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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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뉴스핌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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