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하락에 신용거래융자잔액 9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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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증시 하락으로 인해 신용거래 융자잔액이 9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19일 기준으로 중국의 신용거래 융자잔액은 137억 위안이었다고 중국 증권시보가 22일 전했다. 이는 지난해 연말 716억 위안에 비해 80% 감소했으며, 사상 최고치였던 2021년 9월의 1739억 위안에 비하면 90% 이상 감소한 수치다.

2010년대 후반에는 중국의 신용거래 융자잔액이 100억 위안을 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2020년에 신용거래가 대폭 증가했으며, 2021년 9월 최고점을 기록한 후 지속 하락했다.

융자잔액은 지난 2월 500억 위안 아래로 낮아진 데 이어 지속 하락했다.

가장 큰 요인으로는 중국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중국 증시는 6개월째 하락하고 있으며, 거래대금 역시 동반 하락하고 있다.

중국의 투자자들의 중국 주식에 대한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신용거래에 대한 매력도 역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중국 당국이 신용거래 축소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영향도 큰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 증권거래감독위원회는 증거금 비율 인상, 신용거래 비용 인상, 증권사들의 자발적인 신용거래 축소 유도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신용거래 융자잔액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는 것은 중국 증시에 악성 매물이 상당 부분 사라졌음을 의미한다"며 "이는 중국 증시 시장 분위기 개선과 증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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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자료사진[신화사=뉴스핌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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