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네덜란드 등에서 '테러 계획' 하마스 대원 체포...유럽 등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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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유럽에서 유대인을 상대로 테러 공격을 계획한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 대원 4명을 포함한  7명이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에서 잇따라 검거됐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법무부는 14일(현지시간) 수도 베를린의 유대인 관련 시설에 대한 테러를 계획한 하마스 대원 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독일 검찰에 따르면 이날 베를린에서 유대인 시설 공격을 계획한 하마스 대원 3명이 체포됐고, 이들과 공모하고 있던 나머지 1명은 네덜란드에서 검거됐다.

독일 검찰은 체포된 용의자들은 장기간 하마스 대원으로 활동해왔으며 특히 레바논 태생의 입델하미드 알라는 히마스의 무기 전달책으로 베를린으로 무기를 반입해 유대인을 상대로 테러 공격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수사 당국도 독일 수사 당국의 요청을 받아 현지에서 테러 계획에 연루된 하마스 대원 1명을 검거했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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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 대원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마르코 부시맨 독일 법무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수주 내에 이스라엘인과 관련 시설에 대한 하마스의 끔찍한 공격들이 뒤따를 수 있다"면서 "우리는 유대인들이 다시 신변 안전 위협을 받지 않도록 보장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덴마크 보안정보국도 해외 동맹국과 공조로 테러방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3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이들은 테러 행위를 계획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덴마크 당국은 이들의 신원이나 독일 등에서 검거된 하마스 대원들과 연관성 등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와 신베트 등은 이날 유럽에서의 하마스 대원 검거와 관련해 "이들은 하마스를 위해 활동해왔던 인물들"이라면서 "하마스는 10월 7일 기습공격 이후 이스라엘과 서방의 목표물을 공격하려고 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특히 유럽에서 활동을 확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반면 하마스는 독일 등에서 체포된 용의자들은 하마스 대원들이 아니라면서 이같은 검거 발표는 유럽에서 확산되는 팔레스타인 지지 집회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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