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물가 지속, 9월 소비자물가 0% 상승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전달 대비로는 0.2% 상승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3일 9월 CPI 데이터를 발표했다. 식품물가는 전년대비 3.2% 하락했으며, 비식품 물가는 0.7% 상승했다. 식품물가중 신선야채 가격이 6.4% 하락했고, 돈육 가격은 22.0% 하락했다.

소비품 가격은 0.9% 하락했고, 서비스 가격은 0.8% 상승했다. 서비스 가격중 여행상품 가격이 12.3% 대폭 올랐다.

중국은 저물가가 이어지고 있다. 전년대비 물가상승률은 지난 1월 2.1%를 기록한 이후 지속 하락해 지난 7월에는 -0.3%를 기록하며 디플레이션 우려를 키운 바 있다. 이어 8월에는 0.1% 상승을, 9월에는 0% 상승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9월 공업생산자 출고가격지수는 전년대비 2.5% 하락했다. 출고가격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하락폭은 지난 6월 5.4%로 정점을 찍은 후 지속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또한 9월 공업생산자 구매가격지수는 전년대비 3.6% 감소했다. 지난 6월 6.5% 감소세를 기록한 이후 감소폭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중국 소비자물가지수 변동폭 추이[사진=국가통계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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