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푸틴에 "전략적 관계 강화하자"...북러 수교 75주년 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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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과 러시아의 외교관계 수립 75주년을 맞아 축하전문을 보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김정은은 전문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창건된 후 소련과 첫 외교관계가 수립된 것은 항일대전의 나날 피로써, 전우의 정으로 굳게 결합된 조로(북한과 '로씨야') 두 나라 인민들 사이의 친선의 유대를 더욱 굳건히 하고 전통적이며 전략적인 선린우호관계를 끊임없이 강화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확고한 담보로 되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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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4년 만에 북러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아무르 로이터]

또 지난달 자신의 러시아 방문과 북러 정상회담에 대해 "대단히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세대와 세기를 이어오며 다져진 우리들 사이의 친선단결과 협조가 앞으로도 끊임없이 새로운 높이에로 승화 발전되어 나가리라는 것을 굳게 확신한다"고 밝혔다.

북한 매체의 김정은 축전 관련 보도는 그가 노동당 창건 78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9일 관련 행사에 이례적으로 불참하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중요보도'를 예고했다가 아무런 소식을 전하지 않아 '석연치 않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나왔다.

이를 두고 신변이상설과 함께 '10월중 발사'를 공언한 군사정찰위성을 쏘아 올리기 위한 준비 과정에서 중대한 차질을 빚었을 가능성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정은은 지난달 26~27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14기 9차 회의 에 참석한 뒤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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